남사친 母 장례식장 못 가게 하는 남편…“가면 이혼이다”
작성일
2024-03-05 20:53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편이 제 남사친 모친 부고에 못 가게 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학창 시절을 시골에서 보냈고, 어릴 적부터 자주 보던 남사친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 남사친을 진짜 친구로 여기며, 부모들 사이도 가까웠다고 전했다.
현재는 각자 결혼해 생활하고 있지만, SNS를 통해 꾸준한 연락을 유지하고 있는 친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젯밤 이 남사친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면서 "어릴 때부터 본 분이라 비록 친구 엄마지만 소식을 듣고 속상해서 많이 울었다"고 했다.
그러나 A씨가 장례식장에 참석하려고 하자 남편이 완강하게 반대했다.
남편은 "결혼한 사이에서 이성 친구의 장례식장에 가는 것이 왜 필요한가"라며 "가면 다른 남자 친구들도 오게 되고, 그러면 이혼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A씨는 남편이 남중과 남고, 공대를 나와 평소에도 이성친구관계를 잘 이해를 못했으며
자신은 외향적인 성격이며 다양한 모임에 참석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남편은 이를 제한하고 통제했으며 연애때도 이 때문에 자주 싸웠다고 밝혔다.
또한 남편은 "남자들끼리 모이면 여자 이야기만 한다. 아내를 믿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여자를 상상하는 것이 싫다"고 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A씨는 "촌에서 자라면서 친구 엄마도 내 엄마이고 이모였다"며 "가시는 길 향 한 개 꽂아 드리겠다는 것을 저렇게 생각한다니 소름끼치게 싫다"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남편을 데리고 같이가면 되지', '반대로 남편이 여사친부모님 장례식에가는거. 싫을수도'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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