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15분에 멈춘 부서진 손목시계... “4100만원에 팔렸다”
작성일
2024-02-27 19:25
1945년 8월6일, 미국이 태평양전쟁에서 일본 히로시마에 원자폭탄 '리틀보이'를 투하한 역사적인 날이다.
그리고 이 역사적 사건과 관련된 흔적 중 하나인 시계가 경매에 나와 눈길을 끌었다.
해당 시계는 폭발로 인한 고열에 녹아 버렸을지라도 여전히 시간이 멈춰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경매사에 따르면 청동색의 이 소형 시계는 폭발로 완전히 파손되지 않아 경매에 오를수 있다고 전해졌다.
또한 폭발의 여파로 시계 유리가 뿌옇게 흐려져 있고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손상됐지만
시계 바늘은 히로시마 폭탄이 폭발한 시각으로 추정되는 오전 8시15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최근 보스턴 PR 경매소는 이 시계가 3만1113달러에 낙찰댔다고 밝혔다.
히로시마에서 발견된 이 시계는 최초의 원자폭탄 피해를 상징한다.
폭발로 인해 유리가 흐려지고 형태를 구분하기 어렵게 손상되었지만, 이 손목시계는 여전히 역사적 의미를 갖고 있다.
경매사는 이 시계가 전쟁의 파괴를 상기시키고, 인류가 심각한 파괴를 피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이 손목시계는 히로시마 시청에서 전후 재건 지원을 하던 영국 군인 출신이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낙찰받은 사람은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
RR 경매소의 CEO인 보비 리빙스턴은 “박물관 소장 가치가 있는 물품으로 전쟁의 피해를 상기하고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심각한 파괴를 피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주는 교육적 가치가 크다. 이 손목시계는 역사가 영원히 달라진 정확한 시각을 보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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