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피 과정에서 잊힌 100세 할머니, 극적인 생존 이야기 전해
LA 대형 산불 대피 과정에서 한 요양원의 100세 할머니가 홀로 남겨지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다행히 마지막 점검을 하던 보안관 대리들이 그녀를 발견하며 극적으로 구조됐다.
대피 과정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실수
LA 산불이 맹렬히 번지던 날, 알타데나에 위치한 **몬테 세드로 요양원(Monte Cedro Retirement Community)**에서는 주민 대피가 진행되고 있었다. 그러나 요양원을 최종 점검하던 보안관 대리들이 예상치 못한 장면을 마주했다. 100세 노인이 시설 내에 홀로 남겨져 있었던 것이다.
"보안관 부서입니다! 아무도 계신가요?" 구조팀이 시설 내부를 확인하는 순간, 희미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기 있어요!” 구조팀이 확인한 결과, 그곳에는 100세의 진 P(Jean P.) 할머니가 혼자 남아 방황하고 있었다.
보청기 충전 중 대피 신호를 듣지 못한 할머니
진 할머니는 당시 보청기를 충전 중이었고, 대피 알림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나는 모두가 어디 갔는지 궁금했어요. 사람들이 모두 떠났다는 것도 몰랐어요”라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그녀는 요양원의 300개 객실 중 하나에서 혼자 대피할 방법을 찾고 있었고, 극적으로 구조될 때까지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이 사실을 접한 할머니의 아들은 "이건 명백한 실패입니다. 아무도 그녀의 초인종을 누르거나 문을 열어보지 않았어요"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구조된 후 감사 인사 전한 할머니
천만다행으로 구조된 진 할머니는 자신을 구해준 보안관 대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정말 감사해요. 여러분이 날 발견해줘서 정말 다행이에요." 그녀는 이번 일이 단순한 실수였다고 받아들이면서도,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네티즌 반응
이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놀라움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 "대피 과정에서 100세 할머니를 잊었다니, 이건 있을 수 없는 일!"
- "보청기 충전 중이었다니… 다행히 보안관들이 점검을 해서 목숨을 구했네요."
- "대피 과정에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교훈을 남기는 사건이네요."
이번 사건은 대형 재난 속에서 철저한 점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