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선수 겐다 소스케, 불륜 논란 후 사과문 발표

 

아내와 함께 앞으로 나아갈 것…야구에 전념하겠다
불륜 보도 이후 부부의 입장 밝혀…대중에 충격 안겨

일본 프로야구 선수 겐다 소스케(31·세이부 라이온즈)가 유흥업소 여성과의 부적절한 관계로 불거진 불륜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그는 가족과 팬들에게 깊은 반성과 함께 재기의 뜻을 밝혔다.

겐다 소스케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제 경솔한 행동으로 야구 팬 여러분과 관계자들에게 큰 폐를 끼치고 걱정을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에게 괴롭고 슬픈 마음을 안겨준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에 대해 그는 일부 보도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하면서도, 아내와의 대화를 통해 부부 관계를 회복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아내와 직접 이야기를 나눴고, 부부가 함께 앞으로 나아가기로 결심했다”며 “자신을 고쳐 나가며 폐를 끼친 분들께 야구를 통해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한 “앞으로 야구에 전념하겠다”며 “야구 인생의 마지막까지 플레이로 믿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내 에토 미사도 입장 발표

겐다의 아내이자 일본 인기 걸그룹 노기자카46 출신의 에토 미사(31)도 같은 날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녀는 “저희의 사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부부가 대화를 거듭해 앞으로 나아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미사는 남편의 야구 활동을 응원하며,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남편이 야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보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잉꼬 부부의 이미지와 충격적인 불륜 보도

겐다와 미사는 2019년 결혼해 두 아이를 두고 있다. 방송에서도 애정을 과시하며 잉꼬 부부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일본 매체 주간문춘의 보도로 겐다의 불륜 사실이 밝혀지며 대중에 충격을 안겼다.

보도에 따르면, 겐다는 긴자의 고급 클럽에서 일하는 20대 여성과 1년 가까이 교제했으며, 심지어 2023년 11월 ‘프리미어12’ 대만 원정 경기 중에도 밀회를 가졌다고 전해졌다.

재기의 의지 밝혔지만 여론은 싸늘

겐다 소스케의 사과와 반성에도 불구하고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차갑다. 특히 그가 방송과 경기에서 보여줬던 모범적인 이미지와 상반된 사생활에 실망했다는 반응이 크다.

세이부 라이온즈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 중인 겐다가 이번 논란을 딛고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는 자신의 말대로 야구에 전념하며 팬들과 가족의 믿음을 회복할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숙제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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