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손님 사연에 감동받은 젤라토 가게 사장님, 따뜻한 응원 전해

- "암 환자에게 유일한 음식이 제 아이스크림이라니, 정말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 암 투병 손님의 메시지에 사장이 남긴 특별한 응원 쪽지 화제

최근 한 젤라토 가게 사장의 따뜻한 행동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이탈리아식 아이스크림인 젤라토를 판매하는 가게를 운영하는 A씨는
암 투병 중인 손님의 배달 요청 메시지에 깊은 감동을 받고 진심 어린 응원을 전했다.

A씨는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마지막 배달 주문'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리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몸이 너무 안 좋아서 조금 일찍 마감하려고 하던 중 주문이 들어왔다”며
“취소할까 고민하다가 손님의 요청사항을 보고 도저히 취소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A씨가 공개한 배달 영수증에는 손님의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이 손님은 “암 진단을 받아 투병 중인데 일주일에 2~3번 꼭 찾게 된다”며
“제가 유일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 감사하다”고 적었다.
짧은 메시지 속 진심에 A씨는 어머니의 항암 치료 시절을 떠올리며 특별한 응원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저희 어머니도 항암 치료 중 식사에 어려움을 겪으셨다”며
“손님의 상황이 마음에 걸렸다. 서비스까지 듬뿍 담고 응원 메시지를 적은 쪽지를 함께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만든 아이스크림이 뭐라고 이런 감사한 메시지를 받게 됐는지 모르겠다”며 손님에게 되레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 사연은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지며 누리꾼들의 마음을 울렸다.
한 누리꾼은 “암 환자들은 구역감으로 음식을 거부하게 되는데, 여성암 환자의 경우 차가운 음식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며
손님이 젤라토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사장님도 손님도 정말 감동적이다”,
“이분이 잘 드시고 반드시 쾌차하길 바란다”,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등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이 사연은 단순한 배달 주문을 넘어 한 사람의 진심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사장님 A씨의 작은 배려는 암 투병 중인 손님에게는 큰 응원이 됐을 것이며,
이를 본 많은 사람들에게도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A씨는 “앞으로도 제 젤라토가 손님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건강과 행복을 응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