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officials warn Californians against drinking raw milk
- 프레즈노 농장 제품에서 바이러스 발견, 긴급 리콜 조치
- 인간 감염 사례 증가 우려…현재까지 29건 보고
캘리포니아 주 보건부가 생우유 섭취에 대해 다시 한 번 경고를 내놨다.
프레즈노 카운티의 한 농장에서 생산된 생우유 샘플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되며 해당 제품의 긴급 리콜이 이루어졌다.
이번 조치는 최근 들어 두 번째 리콜로, 생우유 섭취와 관련된 안전 문제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유통기한 12월 7일 제품 전량 리콜
문제가 된 생우유는 프레즈노 카운티의 한 농장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유통기한이 12월 7일로 표기된 제품이다.
해당 농장은 문제가 확인되자 즉각 전량 리콜에 들어갔다.
이는 해당 회사에서 불과 일주일 만에 진행된 두 번째 리콜이다.
보건 당국은 이번 조치가 소비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라고 강조했다.
다행히 이번 리콜 대상 제품으로 인한 인간 감염 사례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그
러나 전문가들은 "생우유 섭취는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내 감염 사례 증가…29건 확인
캘리포니아에서는 지금까지 총 29건의 인간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이 중 28건은 감염자가 조류와 직접 접촉한 사례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1건의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다.
보건 전문가들은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조류뿐만 아니라 인간에게도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며,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의 감염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조류 인플루엔자는 발열, 기침, 호흡곤란과 같은 증상을 일으키며 심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생우유 섭취, 안전한가?
생우유는 살균되지 않은 원유로, 자연 그대로의 맛과 영양소를 보존한다는 이유로 일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보건 당국은 생우유가 각종 병원균에 오염될 위험이 크다고 경고한다.
조류 인플루엔자뿐만 아니라 살모넬라, 리스테리아 등 치명적인 병원균이 생우유를 통해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
캘리포니아 보건부 관계자는 "생우유는 특별한 주의 없이 섭취할 경우 심각한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며,
살균 처리된 우유 섭취를 권장했다.
당국, 철저한 검역과 소비자 경각심 촉구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보건 당국은 생우유 생산 및 유통 과정에 대한 검역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소비자들에게는 생우유 섭취가 가져올 수 있는 잠재적 위험에 대해 경각심을 가질 것을 당부하고 있다.
보건부는 “안전하지 않은 식품 섭취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려면, 구매 시 유통기한과 제품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고,
가급적 살균 처리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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