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터키주에서 판사 사망 사건 발생… 보안관과의 충격적 총격전



Sheriff Allegedly Tried to Call Daughter From Judge's Phone

오랜 친구였던 판사와 보안관, 딸 관련 의혹 속 사건 동기는 여전히 미궁

한 달 전 켄터키주 화이트스버그에서 발생한 판사 케빈 멀렌(Kevin Mullen) 사망 사건이 마을을 큰 충격에 빠뜨렸다.

멀렌 판사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보안관 샤 미키 스타인(Sha Mickey Stein)이 발사한 총에 맞아 사망했다.
두 사람은 오랜 친구 사이로 알려졌지만, 사건의 동기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일부는 사건이 보안관의 17세 딸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스타인 보안관의 법률팀은 이 사건이 "격정 범죄" 또는 "극도의 감정적 혼란" 상태에서 벌어진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변호사 제레미와 캐리 바틀리(Jeremy and Carrie Bartley) 부부는 현재까지 구체적인 증거는 없지만,
사건의 동기에 대해 다양한 소문이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판사 멀렌과 보안관의 딸 사이에 부적절한 관계가 있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나,
이를 뒷받침할 명확한 증거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조사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하기 직전 스타인 보안관은 판사 멀렌의 휴대전화에서 자신의 딸에게 전화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왜 판사의 전화에 보안관 딸의 번호가 저장되어 있었는가?"라는 의문이 생겨나고 있다.
변호인 측은 "이 번호가 판사의 휴대전화에 원래 저장되어 있었는지, 아니면 사건 직전에 추가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건 당시의 상황은 현장 영상으로 일부 공개됐다.
영상에는 판사 멀렌이 스타인 보안관을 진정시키려 대화를 시도하는 모습이 담겼지만,
결국 보안관은 판사를 향해 총을 발사했다.

사건 직후 스타인 보안관은 경찰에 "아내와 딸이 납치될 위협을 받고 있었다"며,
그로 인해 극도로 감정이 격양돼 자신을 통제할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이 사건은 켄터키주의 작은 마을인 화이트스버그에 큰 충격을 주었다.
판사 멀렌의 아내는 페이스북 페이지 "Justice for Kevin"을 개설해 정의를 요구하고 있으며,
많은 주민들이 지지를 표하고 있다.

반면, 보안관 스타인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있어 사건의 진실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가 밝혀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스타인 보안관의 변호인단은 살인 혐의를 과실치사로 감형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으며, 현재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사건의 진실이 무엇인지, 또 어떤 동기가 이 비극적인 사건을 초래했는지에 대한 궁금증은 여전히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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