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산 타임머신' 사기로 35억 루피 챙긴 인도 부부, 경찰 추적 중

 


노화 되돌린다며 고령 피해자 속인 라지브 쿠마르 두베이 부부, 대규모 사기 혐의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칸푸르에서 한 부부가 '이스라엘산 타임머신'을 이용해
사람들의 노화를 되돌려주겠다고 속여 수십 명의 피해자로부터 거액을 챙긴 혐의로 경찰에 추적을 받고 있다.

라지브 쿠마르 두베이(Rajeev Kumar Dubey)와 그의 아내 라쉬미 두베이(Rashmi Dubey)는
노화를 걱정하는 고령의 피해자들을 상대로 허위 주장을 펼치며,
치료 센터를 운영해 총 35억 루피(약 41억 원)를 사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두베이 부부는 심각한 대기 오염이 빠른 노화를 유발한다고 피해자들을 설득한 뒤,
이를 해결할 방법으로 '이스라엘산 타임머신'과 산소 치료를 제시했다.

이들은 이를 통해 노화 현상을 되돌리고 심지어 손상된 내장 기관까지 회복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며,
특히 노인층을 대상으로 사기 행각을 벌였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두베이 부부는 10회 세션당 6,000루피(약 72달러)를 요구하며,
3년간 지속적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조건으로 최대 90,000루피(약 1,080달러)를 받았다.

또한, 이들은 피라미드 방식으로 사기를 확대해 나갔으며,
신규 고객을 데려올 경우 무료 산소 치료 세션을 제공한다고 약속해 더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였다.

피해자 중 한 명인 레누 싱(Renu Singh)은 경찰에 107만5천 루피(약 2,100만 원)를 사기당했다고 신고하며,
"수백 명이 총 35억 루피를 잃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두베이 부부의 사기에 속은 피해자가 최소 25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Kanpur Citizens Duped By Age-Reversal Scheme, Lose ₹35 Crore

두베이 부부가 피해자들을 어떻게 설득해 그들이 노화를 되돌릴 수 있다고 믿게 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여러 피해자들은 두베이 부부가 타임머신을 이용해 최대 20년간의 노화를 되돌릴 수 있다고 약속하며,
몇 달 안에 눈에 띄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인도 경찰은 두베이 부부에게 사기 혐의를 적용하고 이들을 추적 중이다.
경찰은 공항 당국에 두베이 부부의 출국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으나,
이들이 이미 피해자들의 돈을 챙기고 해외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고령자들의 불안을 악용한 대표적인 대규모 사기 사례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계속해서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며, 두베이 부부를 체포해 사건의 전모를 밝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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