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집에서 독감 '예방접종' 가능

 



  • FDA가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비강 투여 독감 백신을 승인.
  • 1회 비용은 약 35~45달러지만 보험에 따라 비용이 낮아질 수 있음.
  • 2세에서 49세까지 사용 가능하며, 18세 이하에게는 부모나 보호자가 투여 권장.
  • WHO에 따르면 매년 10억 건의 독감 사례와 29만~65만 건의 호흡기 사망이 발생.

  •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집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비강 투여 방식의 독감 백신을 승인했다.

    FluMist라는 이름의 이 비강 스프레이 백신은 20년 전 AstraZeneca에서 개발한 것으로,
    처음에는 병원에서만 투여가 가능했으나, 이제는 처방을 받으면 집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FluMist는 내년에 새로운 온라인 약국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며, 여전히 처방이 필요하다.

    FluMist를 구매하려면 새로 개설될 FluMist Home 웹사이트에서 설문을 작성해야 한다.
    설문을 통과하면 약사가 이를 승인하고, 백신은 고객의 집으로 직접 배송된다.
    현재 뉴욕타임스는 이 백신의 1회 비용이 약 35~45달러라고 보도했으며,
    보험 적용 여부에 따라 가격이 낮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FluMist의 효과가 기존 주사형 독감 백신과 유사하다고 발표했다.
    FluMist는 2003년 FDA 승인을 받아 현재까지 의료 기관을 통해 제공되고 있으며,
    2세에서 49세 사이의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다.
    다만, 18세 미만의 경우 부모나 보호자가 투여하는 것이 권장된다.
    이 스프레이 백신은 주사를 꺼리거나 병원 방문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FDA 백신 센터의 Peter Marks 박사는 "오늘의 승인으로 가정에서 또는 보호자가 투여할 수 있는 최초의 독감 백신이 탄생했다. 이는 계절성 독감 예방 접종을 더 편리하고 유연하게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매년 10억 명의 사람들이 계절성 독감에 걸리며,
    이로 인한 호흡기 사망자는 29만~65만 명에 달한다.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