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칸디나비아 항공(SAS)의 한 항공편에서 기내식에서 살아있는 생쥐가 발견돼 비상 착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항공편은 18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스페인 말라가로 향하던 중 기내식 상자 안에서 생쥐가 발견되어 덴마크 코펜하겐에 우회 착륙했다.
당시 비행기에 탑승했던 한 승객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기내식 상자를 열었더니 쥐가 탈출했다"며,
승객들이 크게 동요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항공사 측은 쥐가 승객들의 안전에 위협을 줄 수 있어 절차에 따라 우회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쥐와 같은 설치류는 비행기의 전선을 갉아먹어 안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SAS는 "이런 일이 드물게 발생하지만, 관련 절차가 마련돼 있다"며,
기내식 공급 업체를 점검해 재발 방지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2017년에도 비슷한 사례로 영국 항공편에서 쥐가 발견돼 항공기가 지연된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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